자동차 수리비 "3조2,000억...사상 최대"

입력 2010년01월2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보험업계의 2008회계년도 자동차수리비가 사상 최대인 3조2,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08회계년도(2008년 4월1일~2009년 3월31일)중 교통사고 자동차의 수리를 위해 국내의 모든 손해보험사가 지급한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수리비로 나간 보험금이 약 3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7.7%인 2,300억 원이 늘어난 것.

최근 5년간 증감률을 분석해보면 2004회계년도 대비 자동차대수는 12.4% 증가한 반면 수리비는 55.2%(도장비 70.1%, 부품비 52.0%, 수리공임 44.9%)나 늘었다. 수리비 증가의 주요 원인은 사고건수 증가, 도장 재료비 인상, 자동차 고급화로 인한 부품가격 상승, 휴·대차료 증가, 국산차보다 수리비가 비싼 외제차의 급증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간접손해인 휴·대차료 비용은 2008회계년도에 2,444억 원으로 전년보다 14.1%가 늘었는데, 이는 2004회계년도와 견주면 174.6%나 많은 수치다. 휴·대차료 비용이 늘어난 이유는 휴·대차료 인정기준 확대, 보상금액 현실화, 대차료가 비싼 외산차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조사됐다.

물적손실 비중이 인적손실 비중을 추월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08회계년도 지급보험금 중 자차와 대물담보 비중은 49.3%로, 46.5%인 자손과 대인담보를 처음 추월했다. 이는 사고예방노력 강화와 자동차안전성 개선 등으로 사망자 수가 최근 5년동안 10.6%나 감소한 데 비해 자동차는 첨단화와 고급화로 수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