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시장점유율 5% 돌파

입력 2010년01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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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09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5% 선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월2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09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 한 해 ▲판매 161만1,991대(내수 70만1,469대, 수출 91만522대) ▲매출 31조8,593억 원(내수 16조670억 원, 수출 15조7,923억 원) ▲영업이익 2조2,350억 원 ▲경상이익 3조7,813억 원 ▲당기순이익 2조9,61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해외공장을 포함하면 판매는 310만6,178대, 매출은 53조2,882억 원으로 훨씬 올라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업체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현대자동차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 2004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순이익은 중국ㆍ인도 공장의 판매 호조세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대표 차종인 신형 쏘나타ㆍ투싼ix 의 북미 신규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하이브리드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발 맞춰 친환경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만한 것은 고전이 예상되던 미국ㆍ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무려 94%가 증가한 57만3백 대를 판매, 중국 내 판매순위 4위에 올라섰다. 그 결과 현대차는 2009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5%를 넘어섰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시장다변화ㆍ중소형차 경쟁력 등 구조적인 우위"를 꼽는다. 이를 바탕으로 ▲신차 및 전략 차종의 적시 투입 ▲신시장 개척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같은 전략이 종합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고, 글로벌 선두권 업체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346만 대 달성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 ▲ 고객 최우선 경영체제 구축 ▲선진적 노사문화 정착 ▲친환경 녹색성장 등을 2010년 경영 중점과제로 정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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