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불운, 현대의 기회"

입력 2010년01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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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과 생산중단 사태 속에 경쟁사인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련 국제 컨설팅전문 "인터브랜드"의 제즈 프램턴 최고경영자(CEO)가 28일 말했다.

인터브랜드의 프램턴 CEO는 "그들(현대차)이 변화하고 약동하는 브랜드로 보인다"면서 "현재의 여세를 이어갈 경우 브랜드 순위가 아주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브랜드의 지난해 9월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차는 3단계 상승, 69위를 보인 바 있다. 인터브랜드는 조사 대상 기업의 순익과 브랜드 인식 정도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기아차와 함께 세계 4위의 자동차회사 그룹을 형성하는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반해 도요타의 경우 가속페달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사태와 미국에서 여러 주요 모델의 생산중단 발표에 따른 이미지 및 순익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랜턴 CEO는 일본 경쟁자를 목표로 삼았던 한국 다른 기업들에서도 이와 유사한 좋은 사례가 있었으며 그 결과도 대단히 훌륭했다면서 삼성과 LG를 거명했다. 그는 "현대차의 사례는 이런 기업경쟁 연구에 있어 "자동차"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현대의 일본 제1 경쟁자인 도요타의 경우 만만치 않은 문제로 전열이 흐트러지는 형세"라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안전성과 신뢰도에서 흔들림없는 명성을 보여 왔으나 세계적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지난해 인터브랜드 순위가 2단계 후퇴, 8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그는 "브랜드 명성을 쌓는 데 수십 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라면서 도요타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다뤄 나가느냐 하는 것이 향후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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