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사태, 예방할 수는 없었나

입력 2010년02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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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걸친 토요타의 초대형 리콜 사태를 계기로 미국 당국, 즉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의 사전 감시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1일(미국 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도요타의 가속페달 결함과 이로 인한 급발진 가능성을 오래 전부터 문제삼았음에도 당국의 대응이 늦었던 것은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의 능력이 모자란 탓이라는 것이다.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이 리더, 즉 국장이 공석이었던 탓에 이번 토요타 사태에 더욱 빨리, 그리고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은 "국장은 없지만,부국장이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면서 "(자신들의 판단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발뺌하고 있다.

자동차 안전 전문가인 신 케인 씨는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의의 데이터베이스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흔히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알려진 이 데이터베이스는 자동차 결함과 관련이 있는 사고를 추적해서 그 결과를 담고 있다. 그런데 예산이 모자라서 업데이트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상 유례없는 토요타의 리콜 사태와 관련해서 이래저래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연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셈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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