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는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8개 차종 8개에 대한 개선조치를 구체적으로 결정했다고 미국토요타판매를 통해 알렸다.
토요타의 사상 유례없는 리콜 사태는 지난 21일 약 230만대의 리콜 실시를 발표로 시작됐으며 27일에는 5개 차종 약 109만 대가 추가됐다. 대상 차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2009~2010년식 RAV4, 캐롤라, 매트릭스, 2005년~2010년식 아발론, 2007년~2010년식 캠리, 툰드라, 2008년식~2010년식 세콰이어의 8개 차종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번 문제의 원인은 가속페달 내부의 마찰 레버 일부가 겨울에 히터를 켜면 생기는 물방울로 인해 가속페달의 움직임이 원할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가속페달 내부의 철제 강화판을 끼워넣어 문제가 됐던 가속 페달 마찰 레버와 암 부분의 접점에 틈새를 마련했다. 이 장치는 페달을 원래 위치로 돌리는 용수철의 반발력을 강화한다.
토요타 관계자는 "미국에서 개선조치 실시 준비가 끝나는 대로 각 판매점에서 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면서 "대상차에 대한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상황을 살펴 판매와 생산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럽과 중국을 비롯, 나머지 국가에서 판매된 해당 차종도 같은 개선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각국 당국과 조정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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