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늑장 대처 다시 도마에 올라

입력 2010년02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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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1일 한 토요타 렉서스 세단 운전자의 절박한 사고 순간 통화기록을 지상 중계하면서 "토요타의 이번 리콜 조치는 너무 늦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토요타는 2천여 건의 가속페달 관련 불만사항과 몇몇 사고를 접수했던 지난 주에야 자체 조사와 리콜 조치를 취한 것은 너무 늦게 결함을 인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이어 "토요타가 급가속 문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고, 처음부터 이런 문제들에 관한 보고를 가볍게 취급했는데, 이는 스스로 안전성을 과신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토요타는 "운전석 바닥 매트가 느슨해져 급가속이 우려된다"면서 토요타 자동차를 소유한 수백만 명에게 매트를 없애도록 권고했다. 지난해 11월2일에는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주장하면서 가속페달 자체 결함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관계 당국은 "토요타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 문제는 아직 마무리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NYT는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의 감시 능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의문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도 지적했는데,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이 지금껏 여러 차례 검사를 하면서 토요타의 손을 들어줬다는 게 그것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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