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대규모 감축에 임금 삭감 제시

입력 2010년02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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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금호타이어가 2010년 임단협 첫 교섭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자구안으로 기능직 1천377명에 대한 구조조정과 임금 20% 삭감 등을 제시했다.

2일 금호타이어에 노사에 따르면 전날 노사 교섭위원들이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시작하는 상견례를 갖고 1차 본교섭을 벌였다. 회사 측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 개선 방안으로 임금삭감과 인원감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적자 규격 생산 중단 등 생산구조 개선 ▲해고 371명과 도급화 1천6명(고용보장) 등 인력구조 개선 ▲임금 20% 삭감과 3년간 임금 및 정기 승호 동결 ▲유급일.연월차 휴가 축소 ▲복리후생 축소 또는 중단 등을 내놓았다. 회사 측이 제시한 인력 구조조정 규모는 전체 기능직의 3분의 1 수준에 달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비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바로잡지 않으면 현재의 위기와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 제시안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아무리 회사가 어렵더라도 이럴 수는 없다"며 이날 오전부터 긴급 확대간부 회의를 여는 한편 3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반발이 예상돼 앞으로 노사 협상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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