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형 쌍용 액티언, 편의성에 초점

입력 2010년02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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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액티언이 2010년형으로 등장했다. 2010년형 액티언은 외형 변화가 없는 대신 몇 가지 편의성이 보강되면서 상품성이 높아진 게 특징이다. 기존 6단 변속기와 최고 142마력에 달하는 3세대 커먼레일 디젤엔진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크루즈 컨트롤과 여성을 위한 몇 가지 편의장치는 주목할 만하다.



▲ 스타일 & 인테리어

외관은 거의 변화가 없다. 다만 크롬 도금된 매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고 있다. 사이드스텝은 실버와 블랙 컬러를 적절히 조화시켜 세련미를 부여했지만 그다지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측면은 블랙 컬러의 몰딩이 특징이다. 여기에 휠 형상을 변경해 한껏 변화를 이끌어낸 흔적이 엿보인다. 전반적으로 연식을 바꾼 차종인 만큼 적은 손질을 통해 신선함을 나타내려 했다.



실내도 큰 변화는 없다. 스티어링 휠에는 수동 모드로 변속을 제어하는 팁 스위치가 달려 있지만 거의 모든 운전자들이 편하게 ‘D" 모드 하나로 운전을 한다는 점에서 필요성은 높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스티어링 휠 가죽커버 재질이 달라져 손에 잘 잡히는 느낌은 좋다. 센터페시어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운전석으로 조금 기울여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 점도 높이 살 만하다.



2010년형 액티언 실내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에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하이패스 시스템이다. 주행 중 스티어링 휠 뒤에 부착된 크루즈 컨트롤을 아래로 당기면 정속주행이 시작되고, 브레이크를 밟거나 크루즈 기능을 해제하면 원래로 돌아온다. 크루즈 기능의 경우 연료 절약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국산차에도 줄줄이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하이패스 시스템(ETCS)은 단말기가 룸미러에 적용돼 운행에 편리함을 더했다.



▲ 성능 & 승차감

시승차는 뉴 액티언 2.0 XVT 6단 자동변속기 2WD 레이디팩 차종이다. 최고출력 142마력과 최대토크 31.6kg·m(1,850~2,750rpm)를 낸다. 최대토크 발휘영역이 비교적 넓어 저속과 중속 모두에서 골고루 힘을 발휘하도록 했다.



먼저,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토크가 발휘되며 속도가 가파르게 오른다. 그렇다고 머리가 헤드 레스트에 부딪칠 정도의 폭발적인 가속력은 아니다. 도심에서 편하게 타고 다니는 차의 성격임을 감안하면 성능은 충분하다.



고속주행용 차가 아니라는 점에서 속도를 높일 일도 없겠지만 과속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고속에서 불규칙한 노면을 만났을 때 흔들림이 꽤 크기 때문이다. 시속 100㎞ 정도면 편안하다. 소음도 크지 않다. 물론 가속할 때 디젤 특유의 밸브 소리가 실내로 유입되지만 충분히 감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액티언을 타면서 렉서스와 같은 정숙함을 바랄 수는 없는 일이다.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하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 정속 주행이 가능하다. 클러스터 우측에 ‘녹색’으로 ‘크루즈’가 표시되며 작동을 알린다. 고속도로 등에서 무척 편리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정속주행에 따른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승차감은 SUV라는 점에서 롤링이 조금 느껴진다. 세단의 편안함을 바라면 욕심일 수도 있다. 그나마 과거와 비교하면 무척 좋아진 것만큼은 사실이다.



▲경제성

2010년형 액티언은 에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ETCS) 적용은 물론 인조가죽 시트, 인테리어 재질 변경 및 컬러 변경 등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 했다. 또한 기존 클럽 트림을 강화해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대형 화장거울, 레이디 카 매트 등을 적용한 ‘레이디 팩’ 트림이 새롭게 등장했다. 2,055~2,782만 원이라면 그리 비싸다는 느낌도 별로 없다. 특정 조건이겠지만 한 번 주행으로 1,000㎞를 주행할 수 있다는 연료효율을 생각하면 경제적인 차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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