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골프 GTD를 출시하면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물량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골프 GTD는 TDI의 고성능 버전으로, 개성있는 젊은층의 인기가 높다. 그러나 예상만큼 공급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폭스바겐으로선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할 상황이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대표는 "GTD의 첫 물량은 100대인데 출시와 동시에 적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까지 계속됐던 세계 경기 불황으로 폭스바겐이 섣불리 생산량을 늘릴 수 없었던 데 이유가 있다. 그나마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되면서 폭스바겐도 생산을 늘렸지만 아직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이유로 골프 GTD의 국내 판매도 생각보다 제한적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코리아는 "세계 공통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현지 생산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공급이 판매의 제 1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출시한 6세대 골프 TDI의 적체현상은 올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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