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의 한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피아트가 과연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 500 디젤 |
피아트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쪽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 소형차의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다 유럽차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이 더해진다면 피아트가 나름대로 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피아트차의 국내 판매가격이 성공 여부를 가름할 요소로 떠오르게 된다. 특히 핵심 차종으로 내세울 "피아트 500"의 가격책정이 중요하다. 예쁘고, 성능 좋고, 안전한 소형차가 "착한" 가격까지 갖춘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
| 500 |
실패 가능성을 예상하는 의견도 많다. 피아트 제품이 지나치게 소형차 위주여서 중·대형차에 치중된 수입차시장에서 그 만큼 한계에 쉽게 부딪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형차 중심인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자사 딜러를 통해 판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 경우 어느 정도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그렇더라도 피아트 단독 딜러가 아니어서 판매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취약점은 사라지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피아트가 국내에 진출하면 후발주자인 데다 큰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 상 ‘뛰어난 가격경쟁력’이라는 유인책이 없다면 많이 팔기 힘들 것”이라며 "결국 관건은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
| 500 내부 |
한편, 피아트는 국내 수입사 선정을 놓고 코스모스오토모빌과 크라이슬러코리아를 놓고 저울질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모스오토모빌은 롯데관련 회사라는 배경이 작용하고 있고,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크라이슬러가 피아트 자회사라는 점을 발판으로 협상에 뛰어든 상황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