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영화 ‘아바타’ 제작기술 디자인에 응용

입력 2010년02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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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헐리우드판 토네이도 "아바타"의 광풍이 자동차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아바타" "반지의 제왕" "슈렉" 같은 영화 제작에 사용된 소프트웨어와 같은 종류의 "동작 인식 기술(motion-capture technology)"을 자동차 설계에 응용하고 있다. 포드 연구진들은 가상 세계에서 자동차를 테스트할 때 사용하는 사실적인 디지털 인간을 만드는 데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자동차 설계에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자동차 업체이기도 하다.



포드에서 사용하는 동작 인식 기술 가운데 최신 방법은 "인간 탑승객 패키지 시뮬레이터(HOPS)"라고 불리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동작 인식 소프트웨어와 신체의 움직임을 측정·평가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 시험차가 결합된 방식이다. 실험참여자의 몸에는 최대 50개의 동작 인식 센서가 장착된다. 피실험자는 다리를 차 밖으로 흔들거나 안전벨트를 잡으려고 손을 뻗는 여러 가지 움직임을 수행한다. 실험에서 기록된 피실험자의 움직임의 궤적들은 디지털 인간 모델을 만드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포드 연구진은 소형차부터 대형 픽업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계안을 가지고 인체의 움직임을 평가하기 위해 이렇게 만든 디지털 인간을 사용하고 있다. HOPS 동작 인식 기술은 연구진들이 사람과 차의 상호작용에 대해 훨씬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연구할 수 있도록 쓰인다.



포드의 한 기술책임자는 "HOPS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특정 디자인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직접 차에 타고 어떻게 느끼는지 말해주는 것 뿐이었다"면서 "이러한 방법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추측이 포함될 수 밖에 없었다"며 HOPS 기술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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