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인도' 소형차 수출기지로

입력 2010년02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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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유럽의 최대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인도를 소형차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화한 현대차와 스즈키를 벤치마킹한다고 현지 경제일간 이코노믹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폭스바겐의 고위 간부는 "다음 회계연도 2분기(2010.7-9월)부터 인도 푸네 공장에서 생산한 폴로의 완제품과 (수출처 조립용) 부품을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로와 비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소형차로 강세를 유지해온 폭스바겐이 인도를 소형차 전초기지로 선택한 것은 부품 현지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폴크스바겐은 이달 말부터 푸네에서 생산한 폴로 모델을 현지 시판하는데 인도형 모델의 경우 판매가격이 유럽형 모델의 절반 수준인 45만 루피(약 1,127만 원)∼60만 루피(약 1,500만 원) 선에 불과하다. 이는 폴크스베겐이 인도형 모델의 부품 현지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인도 자동차 수출 1위인 현대차의 주력 수출 모델 가운데 하나인 i20 모델과 가격 경쟁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

한편, 인도의 수입 자동차 규모는 지난해 30% 성장해 33만 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21만5,000대를 수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스즈키와 합작한 마루티가 10만5,000대를 수출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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