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의 1월 등록대수가 떨어진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부에선 미국 내 가속페달 리콜 결함 등이 국내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지만 실질적으로 판매대수는 떨어지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5일 토요타에 따르면 현재 1월 기준으로 계약 후 출고 대기자가 기다려야 하는 시점은 인기 차종의 경우 짧아도 오는 8월이다. 무려 6개월을 기다려야 신차를 인도받을 수 있는 셈이다. 그나마 캠리의 경우 대기 시간이 길고, 리콜 등의 영향으로 일부 소비자가 계약을 해지, 시기가 2-3개월 앞당겨진 게 고작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리콜이 신차 등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1월 신차 등록은 이미 계약이 만료된 차가 출고된 것이어서 리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3~4개월 뒤 계약이 줄어 등록대수가 줄어들 여지는 있지만 1월 등록대수가 떨어진 것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
이와 관련 토요타 관계자도 "1월 신차 등록이 줄어든 것은 들어온 물량이 적었기 때문이지 리콜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1월 신차 등록 감소를 두고 리콜 영향 운운하는 것은 몇몇 미디어의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토요타 관련 보도에 따른 관성적인 "토요타 주저앉히기"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토요타차는 미국 리콜과 관련이 없다"며 "그럼에도 리콜을 얘기하는 건 토요타의 급성장을 두려워 한 국내 업체들의 토요타 때리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요타는 최근 리콜관련 보도 내용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국내 판매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중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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