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거래하는 데에는 이것저것 따져봐야 할 게 많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언제 거래할 것인지, 그리고 누구와 거래할 것인지 꼼꼼히 따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에 따르면 "실질 물가가 올라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중고차 거래는 상사를 통한 거래보다 직거래 비중이 훨씬 커진다"면서 "카드대란이 있었던 지난 2003~2004년, 체감물가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2009년에 이어 올해에도 신차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고 중고차 거래량 또한 적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후회하지 않는 중고차 거래를 위해서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지 살펴봤다.
▲ 판매시점에 따른 거래방식
직거래 방식은 원하는 차나 적당한 구매자를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판매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특징이. 따라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데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직거래를 알아보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차를 팔아야겠다면 중고차 딜러 등 사업자를 통한 거래가 적합하다.
▲ 직거래는 철저한 차 상태 확인이 "필수"
중고차 직거래는 거래 완료 직후에 차에 발생하는 문제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어 추가비용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 특히 소모품이 교환되지 않았을 경우 만만찮은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 확인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 사업자와 거래할 땐 계약서를 활용해야
사업자와 거래할 경우 몇몇 항목은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간 직거래와 마찬가지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조치는 사업자와 거래한 경우라도 법의 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 따라서 중고차 딜러가 차 상태에 대해 보증하는 말은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법의 보호를 받기도 힘들 뿐더러, 보상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 예산에 따라 거래방식 선택
직거래는 중고차 할부제도를 이용하기 어렵다. 지인이나 가족 등 친분이 있는 이들과 개별적으로 거래를 할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나 동호회 등을 통해 거래를 이용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할부 구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현금을 충분히 확보해야만 하는 반면, 사업자 거래는 할부를 이용해 당장의 목돈이 없어도 차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중고차 할부 이율이 신차 할부 이율보다 높다는 점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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