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시장 50만 대 돌파 목표

입력 2010년02월1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올랜도<플로리다주> 로이터=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금년에도 미국 차시장을 넓혀 50만 대 판매 장벽을 돌파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판매책임자인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부사장은 15일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의 침체 속에서 글로벌 주요 자동차회사로서는 유일하게 판매증가를 기록했으며 금년에 "정말로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코브스키 부사장은 이를 위해 현대차가 올해 신차종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50만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점유율을 작년 4.2%에서 4.5%로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랜도에서 열린 전미 자동차딜러협회 총회에 참석 중인 주크브스키 부사장은 "50만대는 우리에게 마(魔)의 숫자"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지난해 미국 차시장이 21% 위축된 가운데서도 판매량이 8.3% 증가, 43만5,064대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전년도 3%에서 4%대로 크게 높아졌다. 현대차의 이같은 금년 낙관적인 전망과 상향적 목표는 일본의 경쟁자 도요타 자동차가 가속페탈 등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사태로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도요타가 어려움을 겪는 틈을 타 현대를 비롯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은 1천 달러의 인센티브를 약속하면서 도요타 고객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요타의 미국 자동차 판매가 지난 1월 16% 감소한 가운데 이같은 판촉 드라이브 등에 힘입어 현대차의 판매는 24%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ulls@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