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내수점유율, 현대-르노삼성 상승

입력 2010년02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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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승합 및 화물차 제외)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와 르노삼성차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GM대우는 지역총판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승용점유율이 하락, 내수시장에서의 견인력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국산 및 수입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승용 내수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현대차로 43.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P 증가한 것으로 승용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르노삼성도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월 12.1%에서 올해 1월에는 13.1%로 1.0%P 올랐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승합 및 화물 차종이 없음을 감안할 때 승용 시장 내에서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도 영업력 극대화 등을 통해 지난해 1.7%의 점유율이 올해는 1.9%로 0.2%P 올랐다.

승용시장 점유율은 수입차도 증가했다. 수입 승용차는 지난해 1월 점유율이 5.7%에서 올해 1월에는 5.9%로 0.2%P 증가했다. 판매대수로 보면 여전히 월 1만 대 이하지만 점유율이 늘었다는 점은 그만큼 수입차 선택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기아차는 내수점유율이 지난해 1월 29.5%에서 올해는 28.2%로 1.3%P 내려갔다. 판매대수보다 내수점유율 관리에 치중하는 국내 업체들의 성향에 비춰 보면 2010년을 우울하게 시작한 셈이다.

가장 하락폭이 큰 GM대우는 지난해 1월 9.5%의 승용시장을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7.3%로 주저 앉았다. 전격적으로 도입한 지역총판제가 제 자리를 잡지 못했던 데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외에는 마땅한 신차가 없어 고전을 했던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업체들은 판매대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장점유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며 "이는 남들 잘 팔 때 못 팔았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M대우는 떨어진 내수점유율 만회를 위해 올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와 수동변속기 차종, 또한 윈스톰 부분변경 차종 및 준대형 세단 알페온 신차 투입으로 점유율을 만회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대차가 올 하반기 주력 승용 아반떼와 그랜저 등의 신차 투입을 예고하고 있어 점유율 회복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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