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오토쇼 주목할 차 11

입력 2010년02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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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언론 트리뷴은 최근 열린 "2010 시카고오토쇼"에서 "주목해야 할 차" 11종을 선정했다. 명단을 보면 전체적으로 미국차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토요타와 혼다의 새로운 친환경차가 포함됐고, 유럽차 중에서는 피아트가 유일하게 들었다. 그러나 시카고오토쇼는 위상이 높지 않아 이들 11개 차 중 처음 발표되는 모델은 없었다. 면면을 소개한다.

11위 시보레 크루즈(국내명: 라세티 프리미어)


▲11위 시보레(쉐비) 크루즈

국내에서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로 익숙한 시보레 크루즈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2011년형 모델로, 구형에 비해 성능면에서 다소 개선됐다. 크루즈 LS의 경우 4기통 1.8ℓ 에코텍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17.0kg·m를 낸다. LT와 LTZ에는 터보차저가 부착된 4기통 1.8ℓ 에코텍 엔진이 올라간다. 최고출력은 138마력, 최대토크는 20.0kg·m, 연비는 17km/ℓ 내외다.

10위 링컨 MKX


▲10위 링컨 MKX

MKX의 2011년형이다. 앞모양을 중심으로 외관 디자인을 변경했다.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엔진도 개량했다. 기존 3.5ℓ를 대신하는 V6 3.7ℓ를 탑재했다. 가변 밸브 타이밍(Ti-VCT)을 채택해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낸다. 6단 자동변속기 셀렉트 시프트를 적용했다. 미국 기준 연비는 10.6km/ℓ다.

9위 포드 피에스타


▲9위 포드 피에스타

유럽용으로 판매하던 차다. 최근 소형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시장에도 진출했다. 5도어 해치백과 4도어 세단이 있다. 엔진은 1.6ℓ만 장착한다. 최고출력 119마력, 최대토크 15.1kg·m다. 5단 수동변속기를 달 경우 연비는 14.2km/ℓ, 6단 자동변속기는 14.5km/ℓ이다. 유럽판매용과 별도인 외장색상을 준비했다. 올 여름부터 미국에서 판매한다.

8위 포드 포커스


▲8위 포드 포커스

뉴 포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다. 피에스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럽식 범퍼 스타일을 택한 대신 흡기구를 크게 해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헤드 램프는 뉴 토러스와 닮았다. 파워트레인의 개선도 눈에 띈다. 새로 개발한 2.0ℓ 직분사 엔진에는 퓨전과 머스탱 등에 썼던 가변 캠샤프트를 넣었다. 최고출력 155마력을 낸다. 가솔린을 기본연료로 하며, E85라고 불리는 바이오연료를 겸용한다. 유럽용 1.6ℓ GTDI 엔진 도입도 검토중이다.

7위 혼다 CR-Z 하이브리드


▲7위 혼다 CR-Z 하이브리드 컨셉트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한 양산형에 가까운 컨셉트카다. 피트 RS용 4기통 1.5ℓ i-V텍에 혼다의 독자적인 IMA 시스템을 조합했다. 모터는 최고출력 13.5마력을 내며 엔진과 모터를 더한 최고출력은 122마력, 최대토크는 17.7kg·m다. 운전자는 스포츠, 이코노미, 노멀의 3모드 중 골라서 주행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는 스로틀 반응과 전동 파워 스티어링이 직선으로 움직인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으로, 패들시프트를 포함한 CVT가 선택품목이다. 미국 EPA(환경보호국) 예상연비는 6단 수동이 시가지에서 13.2km/ℓ, 고속도로에서는 15.7km/ℓ이다. CVT는 시가지 15.3km/ℓ, 고속도로 16.2km/ℓ다. 북미지역에서는 올 여름부터 판다.

6위 토요타 FT-CH


▲6위 토요타 FT-CH

소형 5도어 해치백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FT-CH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았다. 차체 길이는 3,900mm, 너비는 1,720mm로 프리우스와 비교하면 560mm 짧고, 25mm 좁다. 그러나 실내공간은 성인 4명이 타도 충분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중요 항목인 2차 전지는 작년말 발표한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와 동일한 리튬 이론 배터리를 얹는다. 프리우스 PHV가 모터 단독으로 최대항속거리 20km, 최고속도 96km/h 이상을 내는 걸 감안할 때 FT-CH는 그 이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5위 캐딜락 XTS 플래티넘


▲5위 캐딜락 XTS 플래티넘 컨셉트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먼저 발표했다. 캐딜락의 "아트 앤 사이언스"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미래형 고급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캐딜락의 야심작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한 V6 3.6ℓ 직분사 가솔린엔진을 얹는다.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0.8kg·m다.

4위 피아트 500


▲4위 피아트 500

유럽차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피아트의 대표적인 소형차로, 피아트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함에 따라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차체가 작지만 연료효율이 높고 오래도록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차로 꼽힌다.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는 전기차버전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피아트는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새로 개발한 1.3ℓ 멀티젯 엔진을 얹은 뉴 500 멀티젯을 공개할 예정이다.

3위 크라이슬러(란치아) 델타


▲3위 크라이슬러(란치아) 델타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통합을 나타내는 첫 모델이다. 피아트의 자회사인 란치아 델타가 크라이슬러 이름을 달고 나온 것. 이 차는 세브링 해치백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길이 4,520mm, 너비 1,797mm, 높이 1,499mm, 휠베이스 2,700mm다. 소형 패밀리카 세그먼트에서의 최고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관에서 볼 수 있듯이 이탈리아의 감성을 가미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2위 GMC 그래닛


▲2위 GMC 그래닛

GMC 브랜드 라인업의 중심을 중·대형 SUV와 트럭에서 소형 SUV로까지 확대하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097mm, 너비 1,786mm, 높이 1,536mm다. 휠베이스는 2,631mm로 토요타의 사이온 xB(길이 4,249mm, 너비 1,760mm, 높이 1,643mm, 휠베이스 2,601mm)보다 조금 크다. 앞모양은 대형 그릴로 GMC 특유의 강력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뒷모양은 LED 테일 램프와 중앙 머플러가 특징이다. 실내공간도 최대한 확보했다. 조수석과 뒷좌석은 간단한 조작으로 접고 펴져 MTB 등을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1위 뷰익 리갈


▲1위 뷰익 리갈

1873년 탄생한 리갈은 뷰익 브랜드를 대표하는 미들급 세단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모델재편으로 2004년 사라진 비운의 차지만, 6년만에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2.0ℓ 터보 220마력과 2.4ℓ 182마력 엔진을 얹는다. 변속기는 6단 자동. 정속주행 시 두 엔진의 연료효율은 큰 차이가 없다. 2.0ℓ에는 IDCS(interactive Drive Control System)를 장착, 4축의 서스펜션을 제어할 수 있다. 노멀, 투어, 스포츠의 3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구현한다. 또 듀얼 스테이지 프론트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 가죽열선 1열 시트, 12웨이 전동시트, 블루투스 등의 편의장비를 갖췄다. 어큐라 TSX와 볼보 S60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순 출시한다.

혼다 오딧세이


▲기타

이 밖에 주목해야 할 차들도 있다. 우선 혼다가 오딧세이의 차세대 제품 디자인 컨셉트를 전시했다. 북미 베스트셀러 미니밴인 오딧세이는 미국에서 디자인과 개발,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북미 전용차다. 구형의 넓은 실내공간을 유지하면서 스포티함을 녹여냈다는 평이다. 기본 디자인 변경없이 올 가을 2011년형을 시판한다.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는 2011년형 아발론을 발표했다. 문과 지붕 외의 보디패널을 모두 바꿨다. 컨셉트는 우아함과 역동성이다. 그릴이 기존 제품보다 넓어졌다. 북미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이다. 헤드 램프에는 BMW 5시리즈와 같은 라이트 파이프를 넣어 야간에 인상적인 조명을 낸다. 테일 램프에는 최근의 유행인 LED 램프를 적용했다. 트렁크 리드를 포함해 등급을 표시하는 각종 부착물을 제거, 깨끗한 인상을 풍긴다. 봄부터 판매한다.



기아 레이
기아는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환경친화적 신기술을 결합한 첫 전용 하이브리드카 레이를 공개했다. 뛰어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겸비한 게 특징이다. 외부 전원에서 충전할 수 있는 장치를 탑재, 배터리 충전 시에는 모터 단독 구동으로 주행하다 배터리가 소모되면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작동,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행한다.



포드는 2011년형 엣지를 선보였다. 신형은 내외장을 대폭 개선하고, 파워유닛을 교체했다. 신형은 구형보다 볼륨감이 커진 그릴과 범퍼가 색다르다. 스포츠 등급에는 블랙 아웃의 그릴과 22인치 휠을 적용, 공격적인 디자인을 뽐낸다. 엔진도 바꿨다. 2종의 V6 엔진은 모두 흡배기 독립 가변 타이밍(Ti-VCT)을 채택했다. 올 여름 출시한다.

포드 엣지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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