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다 사장 '해명성' 기자회견 열어

입력 2010년02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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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의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17일 저녁 일본 토요타 본사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리콜 진행상황과 품질과 관련한 내용 등을 밝혔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세 번째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토요다 사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일본 시장 내 리콜 진행 상황 ▲전자 스로틀 제어(Electronic throttle control)의 안전성 ▲품질 향상 활동의 구체적인 계획 등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현재 토요타 Sai와 렉서스 HS250h의 리콜 수리 준비 작업을 완료했으며, 딜러들이 오늘부터 고객들에게 연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 스로틀 제어 장치의 안전성에 관해 토요다 사장은 "토요타의 전자 스로틀 제어 시스템에는 여러 개의 센서에 의한 겹겹의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어, 만일 어떠한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엔진을 아이들링 상태로 전환하거나 엔진 꺼짐 등의 상태로까지 제어해 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토요타는 매우 엄격한 실험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전자 스로틀 제어 시스템이 돌발적으로 가속을 유발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밝혔던 일반적인 해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서 새로운 내용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토요다 사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현재 외부의 조사기관에 실증 검사를 위탁 중에 있으며 결과는 따로 공표할 예정"이라고만 말했다.

 

품질 향상 활동은 각 지역별로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치프 퀄리티 오피서"를 임명하고 "글로벌 품질 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3월30일에 첫 회의가 열리는 이 위원회에서 검토한 내용은 외부 전문가로부터 다시 검토될 예정이다.



또한, 토요다 사장은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았을 때에 브레이크가 우선적으로 작동하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을 앞으로 생산하는 모델들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기종에 탑재된 이벤트 데이터 레코더(EDR)를 적극 활용해 기술적인 조사나 수리에 필요한 정보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토요다 사장은 "토요타는 앞으로 "현지 현물"에 입각, 고객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요다 사장은 이런 일반적인 사항 외에 미 의회 청문회 출석과 관련한 입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다 사장은 "북미 법인의 경영진이 미 의회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것이며 나는 본사에서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해 청문회 출석 의사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현지 임원이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안다는 전제 아래 밝힌 계획이지만 도요다 사장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는 미 의회나 미국 국민들의 뜻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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