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통상대표, 한미FTA 자동차 해법찾기 본격 행보

입력 2010년02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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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9일 디트로이트를 방문, 자동차 산업 최고 경영진과 노조 지도자들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 의회 동의에 가장 큰 걸림돌중 하나인 자동차 문제의 해법을 논의한다고 USTR 관계자가 밝혔다.

커크 대표의 디트로이트 방문은 3년전 체결된 한미 FTA에 대한 미국내 반대의 진앙지를 찾아 경영자들과 노조의 관심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키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자동차 3사가운데 포드와 크라이슬러 및 미국자동차노조(UAW)는 한미 FTA가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시장 진출을 막아온 비관세 장벽을 허물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측은 8%의 관세가 즉각 철폐되도록 된 점 등을 들어 과장된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는 GM 대우의 소유주라는 점에서 이들과 달리 한미 FTA에 중립적인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의회 국정연설에서 한국, 콜럼비아, 파나마와 교역관계 강화를 원한다면서도 이들 나라와의 FTA에 대한 동의를 명시적으로 주문하지는 않았으나,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선 의회의 동의를 바란다는 입장을 좀더 명확히 했다. "이들 FTA가운데 올해 세개 모두 혹은 어느 하나라도 최종 마무리될지는 대체로 USTR과 해당 3개국 카운터파트간 대화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커크 대표는 디트로이트 방문중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연설하고, 제니퍼 그랜홀름 미시간 주지사와 미 의회내 한미 FTA 수정론자인 미시간 출신의 샌디 레빈, 존 딩겔 하원의원 등과도 회동한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 의회 및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아직 한국 정부측에 자동차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USTR 관계자들은 자동차 문제 등의 미국측 관심사에 대한 한국측과 논의.해결을 예컨대 한미 FTA 체결 3주년인 오는 6월3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식으로 시한을 설정하는 것에도 부정적이다.

y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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