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논란 수입 중고차 "구입 기회"

입력 2010년02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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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차들의 리콜 사태로 자동차 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 잘만 하면 리콜이 중고차를 구입하는 데에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렉서스(오른쪽)와 어코드


렉서스와 혼다는 일본차만의 강점인 내구성을 바탕으로 2000년대 이후 수입차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렉서스는 ES시리즈를 앞세워 2002년과 2004~2006년까지 총 4회, 혼다는 CR-V와 어코드를 앞세워 각각 2007, 2008년도에 연간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팔았다.



최근 대대적인 리콜 사태로 신차 판매대수 급감은 물론, 중고차시세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모델이 리콜대상이 아니란 점을 감안하면 분명히 구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중고차의 경우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시세가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분명 싸고 좋은 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어코드와 렉서스 특별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는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대규모 리콜 전후로 중고차 시세가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리콜 소식이 터진 2월 첫주에는 리콜 결정 전보다 렉서스는 평균 50만 원, 혼다는 평균 40만 원이 하락했다. 그리고 다시 1주일 만에 각각 80~100만 원씩 큰 폭으로 하락하며 리콜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대량 리콜의 속내를 잘 살펴보면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찻잔 속의 태풍"이다. 얼마 전 혼다는 국내에서도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상은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로 국내로 들어온 2001~2002년식 어코드 모델 11대가 고작이다.



하지만 카즈 할인전에 나온 어코드는 2005~2009년식으로 리콜대상이 아님에도 시세 하락으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보는 모델이다. 어코드 중고시세는 리콜 발표 이후 평균 150만 원쯤 할인돼 현재 2006년식을 1,7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렉서스의 경우는 특히 더 하다. 토요타에 리콜이 집중되면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대상 모델이 아님에도 시세는 평균 150만 원쯤 떨어졌다. 2007년식 ES350의 할인전 가격은 4,250만 원이다. 신차 가격이 6,000만 원을 넘는 고급세단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고급 편의품목이 대거 장착된 차들도 많아 이름난 베스트셀링카를 얻고자 한다면 지금이 오히려 파격 구입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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