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씨녹스는 지난 20일 미국 전기차 전문기업 밴티지사와 국내 전기자동차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기존 전기자동차업체의 제품이 2인용과 4인용 등 승용에 국한됐지만 한라씨녹스가 수입·판매하는 밴티지 사의 "그린밴"(사진)은 2·4인승 트럭과 2인승 밴, 7인승 승합 등이다. 이들은 실생활이나 업무용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관련 법령 개정과 함께 전기자동차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한라씨녹스는 이미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에서 그린밴을 선보였으며 정운찬 총리가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그린밴은 60km를 주행하는 데 약 1.75달러의 전기요금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같은 사이즈의 가솔린 차에 비해 유지비가 1/6밖에 안 드는 것이 특징이다.
한라씨녹스 이상범 대표는 "지난해 박람회에서 제품을 선보이며 성능 점검과 시장 상황 검토를 끝냈으니 시장 개척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각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세부 시행계획이 발표되면 곧바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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