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미국시장서 34만7,000대 판다"

입력 2010년02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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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기아자동차가 조지아 공장 가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23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4만7,000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포르테(세라토 포함) 7만3,000대, 스포티지 4만3,000대, 쏘렌토 3만2,000대 등 총 30만 대를 판매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경우 기아차의 연간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8년 2%(27만 대), 2009년 2.9%에 이어 처음으로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이미 지난 1월 미국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0.1%, 전월 대비 5.1% 증가한 2만2,123대를 판매하며 올해 미국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시장에 기아차의 첫 현지 생산 모델로 지난해 11월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렌토R를 비롯해 스포티지R, TF(로체 후속모델) 등 신차들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쏘렌토R는 판매 개시 첫 달인 지난 1월에만 7,398대가 판매돼 시보레 이퀴녹스와 도요타 라브4에 이어 미국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판매 3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차는 신모델 투입 외에 조지아 공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현지에서의 기업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국 내 판매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슈퍼볼 광고,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리스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기아차가 최근 슈퍼볼 경기 중 선보인 "조이라이드 드림(Joyride Dream)"이라는 제목의 쏘렌토R 광고는 자동차 부문 최고의 광고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1994년 미국시장 진출이래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를 하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광고도 선보이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생산·판매법인을 총괄하는 안병모 사장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는 적절한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 신기술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쏘렌토R의 선전으로 기아차의 브랜드 파워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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