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제네바에서 '미래' 선보인다

입력 2010년02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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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2010년 제네바 모터쇼(2010 Geneva Motor Show)"에서 "올 뉴 S60"의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뉴 S60 전측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볼보는 이와 함께 뉴 C30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볼보의 미래를 제시할 모델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제네바에서 선을 보이는 볼보의 미래를 미리 들여다 보기로 한다.



▲ 월드 프리미어, 올 뉴 S6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시장에 공식 데뷔를 하는 올 뉴 S60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세그먼트 중 하나인 컴팩트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겨냥해 볼보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전략 모델. 2세대 풀 체인지를 통해 한층 다이내믹해진 주행성능과 스포티한 스타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올 뉴 S60 후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C-필러는 슬림한 쿠페형 루프 라인을 더욱 강조하며, 프론트와 리어 테일 램프로 이어지는 바디의 숄더와 함께 강렬한 이중 물결 디자인을 보여준다. 여기에 섬세한 보닛 라인과 프론트와 리어에 걸쳐 돌출된 디자인 또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탑승자의 감성 품질을 극대화시키는 인테리어는 "대조, 재미, 자극"을 키워드로 더욱 화려하게 탄생했다. 대시보드와 센터스택은 운전자 중심으로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오디오, 내비게이션, 휴대폰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객실 내에서 공명으로 인한 음향 왜곡을 제거해 탑승자 모두에게 선명하고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오디세이 랩의 멀티 EQ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탑재된 것도 눈길을 끈다.



올 뉴 S60 인테리어
혁신적인 스타일과 함께 올 뉴 S60에는 최신 하이테크 기술이 장착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으로서 기존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의 업그레이드 버전. 전방 보행자 접근을 소리와 시각적 경고로 알려 주며, 운전자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면 급제동으로 차를 멈추게 한다. 최대 35km/h까지 주행하더라도 보행자와 충돌을 피할 수 있으며, 속도가 더 빠를 경우에는 충돌 전까지 최대한 속도를 낮추게 된다.



편안함이 강조된 컴포트 섀시와 스포티한 성능을 보장하는 다이내믹 섀시로 선택이 가능한 올 뉴 S60의 섀시는 볼보 섀시 개발 기술이 모두 동원됐다. 기술팀은 역동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포괄적인 해결방법을 도입했다. 그 결과 기존 볼보에 비해 개선된 스티어링, 더 견고한 스프링과 향상된 댐핑 성능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AWD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올 뉴 S60의 4륜 구동이 스포티 섀시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설정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새로운 304마력의 T6 터보엔진과 203마력의 4기통 2.0 GTDi 엔진이 추가로 제공된다. 특히 볼보 특허 기술로 새롭게 개발된 2.0 GTDi 엔진은 배기 매니폴드와 터보 차저를 강판으로 제작해 현재 시판 되는 엔진 중 가장 컴팩트한 사이즈. 앞으로 180마력(T4)과 150마력(T3) 두 버전의 1.6 GTDi 엔진도 선보일 계획이다.

올 뉴 S60 보행자 감지 시스템 개념도


경제성을 강조한 디젤엔진은 트윈 터보 기술의 D5 엔진과 새롭게 개발된 160마력의 D3 엔진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새로운 5기통 D3 엔진은 기본적으로 기존 2.4D 버전과 성능이 동일하지만, 실린더 용적이 줄어 연료소모를 감소시켰다. 수동 기어의 경우, 19.2km/ℓ의 탁월한 연비를 실현했다. 또한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 DRIVe 버전 역시 도입될 예정이다. 연비는 23.3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5g/km 이하다.



더욱 다이내믹한 볼보의 미래를 제시할 올 뉴 S60은 2010년 여름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C30 BEV 충전 모습
▲친환경 기술의 집대성, 뉴 C30 BEV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뉴 C30 배터리전기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는 프로토타입이지만 바로 양산이 가능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며 일반 가정용 전원 소켓이나 특수 가변 충전 장치로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완전 충전까지는 8시간쯤 걸리며, 전기로만 주행할 경우 CO₂ 배기가스는 차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또한 배터리 팩을 완전 충전하면 15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데, 이는 유럽 지역 운전자 90% 이상의 평균 일일 운행거리에 해당한다.



C30 BEV의 편리한 그래픽장치
최대출력은 111마력, 최고속도는 130 Km/h(81mph)이며, 0→100 km/h 가속시간은 10.5초로 일반적인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차 수준의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 특히 변속 장치가 없어 최대출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도 아무런 소음 없이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 인테리어에는 주행 속도와 에너지 소비 상태, 배터리 충전 상태를 보여주는 게이지와 그래픽 장치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가전기기를 다루는 것처럼 손쉽게 배터리와 차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80회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제적인 행사다.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뒤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며, 새로운 차종과 컨셉트카의 데뷔 무대로도 유명하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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