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밴드, 독거노인에 식사 대접

입력 2010년03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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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내밴드가 공연 수익금을 모아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비션 회원들과 지인들이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


2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사내밴드인 "모비션(Mobician)" 회원들이 지난달 27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 500명에게 점심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인근 독거노인들에게는 도시락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 든 200만 원은 지난해 연말에 연 정기공연 수익금으로 충당했으며, 회원 6명 외에도 가족들도 동참했다. 특히 평소 친분이 있던 기자 자원봉사단체인 "작은 사람들" 회원들까지 뜻을 모아 모두 30여명이 이날 식사 대접에 나섰다고.



지난 2003년 결성된 모비션은 2005년 말 첫 정기공연을 가진 뒤 수익금이 생기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봉사활동에 사용하기로 결정,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공연 수익금을 좋은 일에 써 왔다. 초기에는 수익금이 적어 사회복지시설에 성금으로 전달하거나, 장애학부모 자녀를 찾아 학비를 지원하는 등으로 썼다. 그러다 지난 2008년 4회 공연부터는 수익금에다 회원들의 노동력을 합쳐서 더 좋은 일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래서 이듬해 1월에 연탄 2천 장을 구입해 생활보호대상자 20가구에 배달해 주기도 했다.

2009년 연말에 열린 모비션 정기공연


모비션 총무를 맡고 있는 모듈영업관리팀 이세호 대리는 "보통 사내밴드들은 수익금이 남으면 악기를 사거나 회식에 사용하는 게 보통일 것"이라면서 "모비션은 악기는 무조건 개인이 구입하기로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수익금이 남자 바로 좋은 일에 쓰기로 회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모비션은 이러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작은 봉사라도 우리 손으로 한번 해보자"며 시작한 소박한 일이 이제는 모비션과 팬들 사이의 약속이 됐기 때문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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