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제네바모터쇼 개막

입력 2010년03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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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제네바모터쇼가 2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이번 모터쇼는 "미래를 현재가 재현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30개국 250여 업체가 700여 브랜드의 완성차 및 부품을 전시해 성황을 이뤘다. 이 중 140여종의 신차 및 부품, 신기술 등이 세계에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저탄소부문에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가 대세를 이어가 향후 치열한 친환경 경쟁을 예고했다. 국가별로 출품차들을 소개한다.

제네바 모터쇼 개막


▲독일

아우디는 A1과 RS5 쿠페, RS6를 신차로 공개했다. A1은 젊은 층을 겨냥해 역동적인 해치백 스타일로 다듬었다. 쿠페에 가까운 디자인과 주간주행등, LED 제논 헤드 램프 등을 적용했다. 엔진은 모두 4가지로, 터보와 직분사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86마력의 1.2ℓ TFSI, 122마력의 1.4ℓ TFSI, 각각 최고 90마력과 105마력을 내는 1.6ℓ TDI에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채용했다. RS5는 V8 4.2ℓ 엔진으로 최고 45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개선된 콰트로 시스템이 특징이다. 고성능차임에도 연료효율은 100km 주행에 10.8ℓ로 좋은 편이다. 봄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유럽 판매가격은 7만7,700유로(한화 1억2,800만원)다. RS의 플러스 스포트와 플러스 등 두 가지 한정판 모델도 내놨다. 500대만 파는 RS6 플러스는 최고시속 303㎞를 자랑한다. 엔진 구성품에 카본 디자인 패키지를 써서 경량화했다. 20인치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도 적용했다.

아우디 A1


컨셉트카로는 전기차인 A1 e트론과 A8 하이브리드를 무대에 올렸다. A1 e트론은 최고 102마력의 출력으로 시내에서 전기로만 50㎞ 이상 달릴 수 있다. 0→100㎞/h 가속시간은 10.2초, 최고시속은 130㎞다. 이후로는 254㏄ 엔진이 작동하며 전기를 생성한다. 연료탱크는 12ℓ다. A8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2.0ℓ TFSI와 전기모터를 더해 최고출력 245마력을 뿜어낸다. 연료효율은 100㎞ 주행에 6.2ℓ로 좋은 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44g.



스마트
폭스바겐은 신형 샤란과 폴로 GTI, 크로스 폴로, 크로스 골프 등을 내세웠다. 폴로 GTI는 골프 GTI를 잇는 벌집형 그릴로 고성능을 강조했고, 터보와 슈퍼차저를 채택한 1.4ℓ TS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180마력을 기록한다. 1.8ℓ 터보 엔진과 수동변속기가 결합했던 기존 폴로 GTI 대비 연료효율이 12.6㎞/ℓ에서 16.9㎞/ℓ로 향상됐다. 최고시속은 229㎞,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은 6.9초다. 신형 크로스 골프는 MPV의 다양성과 SUV의 강인함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골프의 6번째 차종이다. 1.2ℓ TSI, 1.4ℓ TSI 가솔린 터보차저와 1.6ℓ TDI, 2.0ℓ TDI 디젤 등 총 5가지 엔진을 갖췄다.



벤츠는 F800 "스타일" 연구용 차를 제네바에 주력모델로 내세웠다. 5인승 세단으로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구동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이 가능하다. 서유럽 최초로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도 공개했다. 15㎾ 전기모터와 최고출력 204마력의 2.2ℓ 디젤엔진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100㎞ 주행에 4.1ℓ라는 연료효율을 달성했다. 이 차는 내년에 본격 출시된다. 올해 내놓을 차로는 G350 블루텍을 선보였다. V6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210마력을 내며,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했다. F1 세이프티카로 선정된 SLS AMG는 오는 27일 공식 판매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터쇼에 등장했다.

BMW5 시리즈


스마트는 뉴 포투 전기차 2세대를 발표했다.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30㎾ 전기모터를 뒷바퀴에 달았다. 가정용 소켓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5㎞를 갈 수 있다. 지난해 12월 베를린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012년에는 세계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포르쉐 카이엔S 하이브리드
BMW는 5시리즈 세단의 6세댜 모델을 공개했다. 뉴 X5와 뉴 3시리즈 쿠페&컨버터블도 내놨다. 5시리즈는 휠베이스가 구형보다 길어졌고, 실내가 고급스러워졌다. 엔진은 8기통과 3가지의 6기통 가솔린 그리고 두 가지의 6기통 디젤 엔진을 각각 얹는다. 이를 통해 최저 204마력에서 최고 407마력을 발휘한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포르쉐는 카이엔S 하이브리드와 918 스파이더 하이브리드 컨셉트, 911 GT3 R 하이브리드를 각각 출품했다. 918 스파이더는 V8 엔진으로 최고출력이 500마력 이상이지만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0g에 불과하다. 카이엔S 하이브리드는 100㎞ 주행에 8.2ℓ의 연료를 쓴다. V6 3.0ℓ 슈퍼차저 엔진을 올려 최고출력 380마력을 뿜는다. 전기모터는 34㎾로, 47마력을 낸다.

르노 메간 쿠페 카브리올레


▲프랑스

르노는 뉴 메간 쿠페 카브리올레와 윈드를 선보였다. 메간 쿠페 카브리올레는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C세그먼트 제품력 강화를 위해 개발했다. 윈드 또한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개념의 차로, 매일 운전을 즐기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기차 선두업체답게 무공해 전기차를 제네바에 또 다시 내놔 주목을 끌었다. 2인승 시티 전기차 개념의 트위지와 플루언스 세단, 조이 등이 주인공이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스포츠 컨셉트 CT200h


푸조는 5 바이 푸조 컨셉트를 주력모델로 무대에 올렸다. 럭셔리 세단으로, 푸조의 하이브리드4 디젤 기술을 결합해 최고출력 200마력을 낸다. 4WD이며, 100㎞를 가는 데 3.8ℓ의 연료를 쓴다.



현대 HED-7
시트로엥은 DS3를 출시했다. DS 하이라이더와 DS3 레이싱 버전의 컨셉트를 동시에 선보이며 DS 알리기에 주력했다. C3 피카소 eHDi 및 시트로엥의 두 번째 전기차 C-제로, 서볼트 전기 컨셉트카를 전시했다.



▲일본

현대 i10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2010년형 아우리스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를 공개했고, RAV4도 2010년형을 선보였다. 렉서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스포츠 컨셉트 CT200h를 메인 무대에 올렸다.



이 밖에 일본업체들로는 마쓰다가 올뉴 C-맥스와 마쓰다5를 무대에 세웠다. 스바루는 하이브리드 투어러 컨셉트를 출품했다. 미쓰비시는 ASR을, 혼다는 올뉴 CR-Z 하이브리드 쿠페를 공개했다.

기아 스포티지R


▲한국

현대는 HED-7으로 알려진 i플로우 컨셉트카와 i10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시에 주력했다. 현대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i플로우는 독일 바스프와 공동으로 경량화를 이뤄냈다. 독일의 유럽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했으며, 새로운 U2 1.7ℓ 디젤엔진과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도 조합했다. 기아는 스포티지R의 양산차를 유럽에 처음 공개했다. GM대우는 시보레 브랜드로 T300의 고성능 버전인 RS를 주무대에 올렸다. 이와 함께 7인승 MPV 올랜도와 시보레 스파크 등을 내세웠다.

GM대우 T300RS


▲기타

볼보는 S60 신형을 발표했다. 추돌방지 시스템을 적용한 볼보의 차세대 주력차종으로, 모터쇼를 계기로 공격적인 행보를 걷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브는 9-5 바이오파워 등 친환경차를 앞세웠고, 재규어는 신형 XJ 등을 발표했다.

볼보 S60




사브 9-5바이오 파워
재규어XJ
폭스바겐 폴로 GTI


제네바=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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