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내년 내놓을 젠트라 후속차종 T300(프로젝트명)의 고성능 버전인 "RS"를 국내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차종 당 신차 출시시기를 최대 18개월 이내로 잡고, 지속적으로 신차를 내놓을 방침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먼저 올해 제품계획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올 하반기 선보일 준대형 신차에 대해 "소비자들의 생각과 달리 실내외 디자인을 많이 바꿨다"며 "새로운 느낌의 고급 준대형 세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뷰익 라크로스 기반의 준대형 세단으로 알려진 차의 실내외를 많이 개선했다는 의미다.
회사측은 윈스톰 부분변경모델도 2,200cc급 디젤엔진을 얹어 하반기 내놓는다. 아카몬 사장은 "신형 윈스톰은 연료효율과 성능을 개선했다"며 "유럽 엔진으로 이미 검증된 제품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터쇼에 전시한 T300 RS 버전에 대해선 "내년에 젠트라 후속으로 T300이 나오면 고성능 RS 버전의 국내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생산도 한국에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T300 RS 버전은 1.4ℓ 에코텍 터보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40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내수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무엇보다 디자인과 판매, 금융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의사결정의 신속함을 위해 결정단계를 줄이는 등 스피드경영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더 빠르게, 똑똑하게 판단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며 "부임 후 이 같은 행보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제네바=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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