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에 3.0 GDI 탑재한다

입력 2010년03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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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내놓을 그랜저 후속차종 HG(프로젝트명)에 3,000cc급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본지와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밝히고, 현재 적용되는 2,700cc 엔진은 단종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랜저 후속 차종에 탑재될 3,000cc급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대 280마력대 출력을 낸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GDi 엔진 및 터보 적용 등을 통해 고급 브랜드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일 브랜드를 앞서기 위해선 우리도 고급 브랜드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고급 브랜드 양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쉽게 보면 고급 브랜드를 만들고 그에 따른 제품군을 구성할지, 아니면 별도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급 브랜드를 도입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다만 회사 내에서 고급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앞으로 5년 내에 고급 브랜드를 본격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고급 브랜드의 도입 필요성을 절감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자동차에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 브랜드로는 가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검토단계에서 중단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현대는 쿠페 형상에 가까운 소형 CUV FS(프로젝트명)의 생산을 올 하반기에 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FS는 예정대로 일단 연말 께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며 "다만 출시는 내년 초가 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FS는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소형 CUV가 주목받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또한 이번 모터쇼에 컨셉트로 전시된 VF(아이플로우 프로젝트명)는 "앞으로 유럽 전략차종으로 양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제네바=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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