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 '도요타 때리기' 가세

입력 2010년03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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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도 "도요타 때리기"에 가세했다. 파워스티어링 결함으로 북미 지역에서 시보레와 폰티악 등 차 130만 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밝힌 GM이 이번 리콜의 원인으로 도요타 자동차가 지분을 가진 부품업체를 지목하고 나선 것이다.

밥 러츠 GM 부회장은 2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번 리콜에 대해 "도요타가 부분적으로 소유한 부품업체를 비난해야 할 사건"이라고 BBC 방송에 말했다. 러츠 부회장은 이 부품회사가 "신뢰성과 내구성에 관한 모든 요구 사항들"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경제적인 책임져야 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이번 일은 부품업체로부터 완성된 시스템을 구매할 때 가끔 겪게 되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러츠 부회장이 언급한 부품업체는 "JTEKT"라는 회사로 "도요다 머신 웍스(TMW)"와 "고요 세이코"의 합작회사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일본에 본부가 있고 미국에도 5개의 공장을 두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州)에 있는 JTEKT 미국 본점은 러츠 부회장의 발언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GM은 1일 미국에서 판매된 시보레 코발트와 폰티악 G5, 캐나다에서 팔린 폰티악 퍼수트, 멕시코에서 판매된 폰티악 G4 등 130만 대를 파워스티어링 결함으로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소비자들로부터 파워스티어링 동력이 끊긴다는 불만이 1,100건 접수되자 지난 1월 관련 모델 90만5,000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소비자 불만 사항에는 14건의 차 충돌과 1명의 부상 사고도 포함돼 있었다. GM의 북미 지역 판매 담당인 수전 도처티는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시보레와 폰티악 모델은 파워스티어링 모터가 교체되기 전에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난해 8월 발생한 렉서스 ES350 차 전복 사고로 숨진 4명의 유족이 2일 도요타 자동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유족들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피해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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