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에 수입되는 중국산 차의 안전도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와 유럽연합(EU)이 지난해 51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도검사에 따르면 중국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이트월 V240과 SA220의 경우 안전도검사에서 평점 40점 만점에 16.49점을 각각 받아 별 2개를 얻는 데 그치면서 안전도 순위 최하위 공동 3위를 차지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5일 전했다.
안전도검사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차량은 말레이시아산 프로톤 점벅으로 평점 8.39점에 별 1개를 얻는 데 머물렀다. 이어 안전도 최하위 2위는 닛산자동차의 밴 어번으로 8.49점을 받아 별 1개를 얻었다. 안전도검사에서 낮은 평점을 받은 차는 주로 밴이나 SUV로 나타났다. 안전도검사 하위 10위권에 포함된 차는 포드의 트랜짓밴(평점 22.53점 별 3개 5위), 스즈키 밴 APV(23.54점 별 3개 6위), 미쓰비시 SUV 트리톤(25.08 별 4개 7위), 스즈키 소형차 알토(25.55점 별 4개 8위), 현대차 밴 i맥스 및 i로드(25.81점 별 4개 공동 9위)로 각각 평가됐다.
반면 안전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차는 볼보 SUV XC60으로 평점 36.53점에 별 5개를 받았다. 이어 이탈리아 알파로메오 미토가 36.10점으로 별 5개를 얻어 상위 2위에 올랐고 푸조 스포츠카 308CC(3위)와 폴크스바겐 골프(4위), 도요타 프리우스3(5위), 아우디 Q5(6위), 포드 몬데오(7위), 홀덴자동차 크루즈(8위), 벤츠 E-클래스(9위), 스바루 리버티(10위)가 별 5개를 받아 안전도 상위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세계적으로 리콜대상이 된 도요타 오리온의 경우 안전도 26위(평점 33.03)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호주에 수입된 차 가운데 안전도 최고등급인 별 5개를 얻은 차는 전체 51개 가운데 33개에 달해 2008년 72개 차 가운데 25개가 별 5개를 얻은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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