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배터리 원료 확보 '전쟁'

입력 2010년03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휴대전화나 전기차의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리튬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거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까지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것을 상용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도가 마치 공상과학영화 같은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이는 리튬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토해양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300억 원을 투자해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 대량 생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신문은 또 "중국은 리튬을 웬만큼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과 일본은 리튬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면서 "한국은 지난해 대통령의 형을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볼리비아에 보내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고 알렸다.

일본의 무역회사들도 세계 최대 매장지로 추정되는 볼리비아 우유니 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도요타자동차가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 한 회사는 아르헨티나 리튬-칼륨 개발사업의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포스코도 중남미의 리튬 확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멕시코, 칠레에서 리튬 추출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