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싱가포르 택시시장 점령한다

입력 2010년03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 왼쪽부터) 양반셍 컴포트트랜스 사장, 콰홍팍 컴포트델그로 그룹 사장,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 테오 혹 셍 현대차 싱가포르 대리점 사장이 계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손잡고 싱가포르 택시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10일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 림짓포 컴포트델그로그룹 회장, 콰홍팍 컴포트델그로 그룹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싱가포르 택시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택시 공급 계약을 통해 싱가포르 컴포트델그로 그룹에 쏘나타(NF) 디젤 택시 3,000대를 올해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며, 교체수요에 따라 추가로 2,000대를 더 공급할 수도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006년 말부터 새롭게 공급되는 디젤 택시의 배출가스 기준을 유로4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컴포트델그로 그룹은 기존 도요타의 낡은 크라운 택시를 현대차가 공급하는 쏘나타 택시로 교체하게 됐다. 싱가포르에는 현재 8개 택시회사에서 택시 2만4,000여대를 운행 중이다. 이 중 컴포트트랜스와 시티캡 등 두 회사를 보유한 컴포트델그로 그룹이 1만5,000대를 보유해 싱가포를 택시 시장을 60%쯤 점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추가로 택시 5,000대를 공급하게 되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말까지 줄잡아 1만1,500여대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컴포트델그로 그룹 운영 택시 중 약 76%, 싱가포르 전체 운행 택시 중 약 47%나 된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다지고 동남아 지역으로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 기존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도요타와 벤츠 등을 제치고 현대차가 최고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며 "특히, 동남아 지역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다양한 외국인들이 이용하게 되는 만큼 현대차의 품질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 택시운수시장에도 진출한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중국 택시사업에 관한 논의도 함께 가져 앞으로 중국 택시시장 판매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