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점유율 계속 `미끄럼'

입력 2010년03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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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현대자동차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새해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2월 승용차 판매량은 3만3,100대로 상하이폴크스바겐 5만8,300대, 상하이GM 5만4,200대, 이치폴크스바겐 4만2,000대, 둥펑닛산 3만5,800대, 비야디 3만4,200대 등에 이어 6위에 그쳤다. 베이징현대의 중국 시장점유율 순위는 작년 평균 4위, 올해 1월 5위에서 매달 한계단씩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토종업체인 지리와 체리, 일본 합작법인인 이치혼다 등의 2월 판매량은 3만 대를 웃돌며 베이징현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이에 대해 2월 2주간 2공장의 생산능력을 20만 대에서 30만 대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 인기차종인 웨둥(悅動)의 생산이 급감하는 바람에 전체 판매가 부진했다면서 3월부터는 생산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판매량도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리콜 파문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 혼다, 스즈키, 닛산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2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8만 6,200대로 시장점유율 19.76%를 기록, 2위를 지켰으나 작년 평균 시장점유율 21.26%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일본 업체들은 1~2월 평균시장 시장점유율도 19.33%에 그쳤다.

중국 토종업체들의 2월 판매량은 47만7,천400대로 점유율 50.63%를 차지, 선두를 지켰으며 이어 독일이 10만6,600대로 11.30%, 미국이 8만7,900대로 9.32%, 한국이 6만1,천100대로 6.48%, 프랑스가 2만3,700대로 2.51% 등이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최근 도요타와 혼다, 스즈키, 닛산 등이 모두 브레이크, 에어컨, 전기선 등의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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