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역동성으로 경쟁한다"

입력 2010년03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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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오는 5월 내놓을 중형세단 TF(프로젝트명)의 차명이 "K5"로 알려진 가운데 이 차의 경쟁차종으로 비슷한 역동성을 추구하는 쏘나타가 꼽히고 있어 말 그대로 "한 지붕 두 가족"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2일 기아차와 업계에 따르면 K5는 기아의 패밀리룩에 따라 역동성이 극대화됐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 디자인담당 부사장이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역동성"을 꼽고 있는 만큼 K5도 역동적인 디자인 컨셉이 작용한 것. 이에 따라 국내에서 역동적인 중형으로 자리매김한 현대차 YF쏘나타와 역동성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관련, 기아차 관계자는 "아무래도 K5의 최대 경쟁 차종으로 쏘나타가 되지 않겠느냐"며 "SM5는 품격을 추구했기에 K5와 경쟁하기에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K5가 등장하면 쏘나타에 쏠리던 관심이 조금 낮아질 수 있다"며 "같은 지붕 아래 살지만 피할 수 없는 경쟁관계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K5의 등장에 GM대우도 바짝 긴장하는 상황이다. GM대우 토스카도 중형으로선 만만치 않은 역동성 컨셉트를 내세우고 있어 쏘나타 못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 GM대우는 토스카의 상품성과 판촉 강화로 대응하겠지만 토스카 자체가 오래된 모델이어서 신차와 경쟁하기에는 불리함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K5의 등장으로 중형 경쟁은 사실상 역동과 품격으로 확실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쏘나타와 K5가 경쟁하고, SM5는 "나 홀로 품격"을 추구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엇갈린다는 것.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비로소 중형 시장도 여러 다양한 컨셉트의 차종으로 나뉘기 시작했다"며 "차종별 비교보다는 컨셉트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달라지는 트렌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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