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차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차가 없어서 못판다고 할 만큼 거래가 활발하다. 봄이 되면서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나서다. 여기에다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기존 모델이 중고차시장에 대거 쏟아지자 중고차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시세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지난 2월까지 하락세를 유지했던 중고차가격은 3월들어 반등하는 분위기다.
▲경차
거래실적이 3월들어 더욱 활발해졌다. 다른 차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던 뉴 모닝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특히 2~3월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의 중고차 구입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한동안 경차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 모닝 블랙 프리미엄 2009년식이 940만 원에 거래되고, 차츰 시장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마티즈 크리에티브는 재즈 고급형이 890만 원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준중형차
20~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준중형급은 강보합세를 지키고 있으며, 거래도 줄지 않고 있다. 500만~700만 원의 시세를 보이는 준중형차는 브랜드나 제품에 관계없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아반떼XD가 강세다. SM3는 가죽시트를 장착한 차가 인기가 더 높다. 아반떼HD VGT S16 럭셔리는 2009년형이 1,350만 원, 포르테 SI 2009년형은 1,410만 원이다.
▲중형차
전통적으로 중고차시세가 좋았던 중형차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YF쏘나타 출시 후 NF쏘나타의 가격이 조금 떨어졌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 1,200만~1,400만 원대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얼마 전 신형이 나온 SM5는 2005~2007년형이 1,400만~1,600만 원대다.
▲대형차
대형차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모델은 그랜저TG다. 2,000만 원 전후로 거래가 많다. 뉴 오피러스 역시 인기가 있다. 시세는 2,700만 원 전후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체어맨과 에쿠스의 거래는 주춤한 편이다.
▲SUV
SUV 역시 강보합세다. 최근 가족단위 레저생활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져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름값이 많이 올랐지만 중고차시장에서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뉴 스포티지는 2009년형 4WD TLX 최고급형이 1,880만 원, 2009년형 싼타페 2WD MLX 최고급형은 2,260만 원에 거래된다. 신차지만 중고차시장에 서서히 나오고 있는 투싼ix의 경우 2,090만~2,490만 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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