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급가속방지 프로그램 설치 묵살"

입력 2010년03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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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급가속을 막아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설치를 요청 받았으나 묵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타임즈는 토요타가 3년 전 미국 연방교통 안전당국으로부터 급가속을 막아주는 소프트웨어 설치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런 사실이 미국 의회가 입수한 이메일과 회사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고 밝힌 뒤 토요타는 급가속 사고가 발생한 뒤인 지난 1월에야 비로소 리콜 모델 4개 차종에 브레이크 오버라이드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년 전인 2007년 8월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관들은 토요타 관계자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논의했으며, 이듬해인 2008년에는 토요타도 이 소프트웨어의 실행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NHTSA는 토요타의 급가속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가을에도 재차 설치를 요청했다. 브레이크 오버라이드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함께 밟았을 때 브레이크만 기능을 하도록 하는 장치. 이것을 차에 설치하면 엔진이 급가속하더라도 차를 멈출 수 있다.

토요타 대변인은 성명을 내 "(이 프로그램과 관련한 사항은)내부 검토에 관한 비공개 문건이라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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