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자동차 소비자 분쟁 급증

입력 2010년03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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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이 작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자동차 관련 분쟁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품질협회와 칭화자동차연구원 등은 15일 공동으로 작성한 "2009년 중국 자동차 품질과 서비스 분쟁 분석 보고"에서 작년 자동차 관련 고발 건수가 9,359건으로 전년보다 37.1% 급증했다고 밝혔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조사결과 중국 내 10대 자동차 생산기업이 법정분쟁에 휘말렸으며 중국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차종이 분쟁에 관련됐다.

신차의 경우 품질 문제에서 "저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구입 후 반년 이내에 품질문제로 고발된 차가 60%에 달했으며 구입 1년 이내 차는 80%에 육박했다. 차 품질로 인한 고발이 전체 분쟁의 45.8%를 차지했으며 구입 후 서비스 관련 분쟁은 12.3%에 달했다. 차 품질과 서비스 문제가 동시에 지적된 고발은 41.9%를 기록했다. 차 품질 문제는 종류별로 엔진 19.5%, 조향장치 10.5%, 제동장치 10.7%, 전기장치 18.5%, 변속기.클러치.에어컨 40.8% 등이 주류를 이뤘다. 서비스 관련 분쟁은 불성실한 사후관리와 저급한 기술 수준이 문제로 지적됐다.

자동차 관련 분쟁이 늘면서 리콜도 크게 증가했다. 중국 국가품질총국 결함제품관리중심이 발표한 "자동차 리콜제도 회고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자동차 리콜제도가 도입된 후 작년까지 321만 대의 차가 리콜됐으며 작년에는 리콜 차가 136만4,820대로 전년 대비 24.37% 급증,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가 대당 10만 위안(1,7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소비제품이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많은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면서 정부가 통일된 자동차 소비자 보호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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