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자동차의 급가속 상황에서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을 경우 브레이크가 우선 작동하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은 브레이크 결함에 따른 폭주 사고를 막기 위해 일본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형차에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1980년 폭주사고를 계기로 거의 모든 차에 브레이크 우선장치가 설치됐다. 미국은 브레이크 우선장치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 가운데 도요타는 이미 모든 생산 차에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을 탑재하기로 결정했고 혼다도 신형차에 이를 장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성은 4월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자동차 안전기준검토위원회를 열어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의 의무화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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