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업종이나 경쟁기업과 전략적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가 유통업체와 제휴해 마트를 찾는 고객에게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운전자교육인 "하이카 여성운전자 교실"을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중구 황학동 신세계 이마트 청계천점 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해상에서 실시하는 여성운전자교실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80회에 걸쳐 약 3,10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백화점, 마트, 공연장 등 차가 많고 공간이 좁은 장소에서 주차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 안전운전을 위한 이론 교육을 비롯 후면, 전면, 평행 주차 등 상황별 주차실습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강사들은 "건강한 운전문화 만들기 운동본부"에 소속된 20년 이상 무사고 운전경력을 가진 전문 강사진. 이들이 개인지도를 통해 교육생 전원에게 직접 주차실습을 실시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박인순 씨는 "운전을 시작한 지 10년이 됐지만 후면주차를 할 줄 몰라 마트에 갈 때면 전면주차가 가능한 곳을 찾아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돌고는 했다"며 "교육을 받고 나니 주차에 자신감이 생기고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CS추진부 구은양 팀장은 "여성운전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대형 마트에서 안전운전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여성운전자들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교육 과정을 추가해 여성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강생들이 낸 1인당 수강료 1,000원은 전액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쓰기로 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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