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기아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업체로 뽑혔다.
기아자동차 러시아 법인은 최근 영국 소재 아담 스미스 협회가 주관하는 러시아 자동차 포럼에서 `2009년 최우수 판매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포럼은 러시아 정부 관리들이 자국의 자동차 정책을 설명하고 주요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모임으로 매년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최우수 판매, 최우수 공장, 최우수 CEO, 최우수 신규 진입 업체 등 5개 부문에 걸쳐 상을 수여하고 있다.
기아차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사상 최대 역성장을 보인 가운데서도 제품 이미지 제고, 공격적인 마케팅, 딜러 수준 향상을 통해 판매 대수를 가장 많이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차는 러시아에 진출한 전체 자동차 업체 중 연간 판매 대수 순위가 2008년 11위에서 지난해 5위로 뛰어올랐고, 시장점유율 역시 2008년 3.0%에서 지난해 말 현재 4.8%로 높아졌다.
기아차는 올해 스포츠 마케팅 강화 및 러시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로드쇼 등 소비자들과 직접 접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통해 이런 상승 분위기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임탁욱 기아차 러시아 법인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신뢰를 인정받은 의미있는 상"이라며 "이번 수상으로 회사 이미지 상승은 물론 업계 내 입지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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