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올해 안에 세계 4위의 자동차 판매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내외 자동차 업계 자료를 인용하면서 올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320만 대에 달해 중국(1,380만 대), 미국(1,150만 대), 일본(440만 대)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7년 전부터 4위를 유지해온 독일은 280만 대로 5위로 밀려나고 프랑스(240만 대), 이탈리아(230만 대), 인도(220만 대), 영국(190만 대), 러시아(160만 대) 등이 10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승용차 및 경상용차 외에 트럭과 버스까지 합칠 경우 올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340만 대에 이를 것"이라면서 오는 2015년까지는 판매량이 600만 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은 310만 대로 중국(1,330만 대), 일본(820만 대), 미국(680만 대), 독일(470만 대), 한국(330만 대)에 이어 6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인도(270만 대), 프랑스(210만 대), 스페인(210만 대), 캐나다(190만 대) 등이 7~10위를 차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브라질의 자동차 수입량은 지난해 48만8,900대, 올해 60만 대에 이어 2015년에는 100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자동차 수출량은 지난해 47만 대에서 올해는 53만 대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산 자동차의 평균 수출가격은 인도보다 37%, 멕시코보다 82%, 중국에 비해서는 거의 100% 높다. 이 때문에 브라질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지나치게 내수시장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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