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닛산이 최근 마케팅 부문 부사장에 현대차 출신의 조엘 이와닉을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조엘 이와닉은 이날부터 북미 닛산의 부사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닉은 현대차 북미 마케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현대차 이전에는 북미 포르쉐를 비롯 운송이나 보트 같은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현대차 재직 중 포브스 선정 2009년 올해의 최고마케팅경영자, 브랜드위크 선정 2009년 올해의 그랜드 마케터, 에드 에이지 선정 2009년 올해의 마케터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닉은 닛산에서 브랜드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광고, C&I, 주가, 제품기획도 포함한다. 신형차에 대한 소비자 요구 분석과 전기자동차 인식 높이기 같은 임무도 부여됐다.
한편, 현대차는 이와닉이 실시했던 여러 마케팅 기법으로 2009년 미국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또한 닛산을 턱밑까지 추격, 최근에는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2010년 판매목표를 50만 대로 삼았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는 발표되자마자 이와닉의 이적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와닉과 함께 일했던 크리스 페리를 마케팅 담당자로 급하게 임명했지만 마케팅 전략의 누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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