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 제품을 다양화 해 BMW 5시리즈와 정면 대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상반기(5월 예정) 중 E200 CGI를 내세우고, E클래스 카브리올레도 내놓을 예정이다. E클래스의 다양한 제품군을 주력으로 BMW의 공격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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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신형 E클래스 풀 라인업 |
이와 관련, 하랄트 베렌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올해 상반기 중 E200 CGI 블루 이피션시 차종을 들여올 예정"이라며 "가솔린 직분사 터보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연비와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엔진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E200 CGI 블루 이피션시는 1.8ℓ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성능을 낸다.
하랄트 대표는 이어 "또한 상반기 중 스타일리쉬한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표면적으로는 해외 출시된 차종을 들여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BMW의 새로운 5시리즈를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벤츠는 경쟁사의 움직임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강점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랄트 대표는 "1위 수성을 위해 특별한 전략은 없다"고 전제한 뒤 "신형 E클래스 출시 후 수립했던 전략을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 제품의 가격은 성장이 목표"라며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제품력에 공격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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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 5시리즈 |
이번에 새로 투입될 차종의 가격에 대해 마티아스 라즈닉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E200 CGI 가격은 미정이지만 6,000~7,000만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직 출시일이 많이 남은 만큼 BMW의 5시리즈 가격을 감안해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의 신형 5시리즈는 7시리즈에서 선보인 클로즈드룸 행사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미 2,000대가 사전 계약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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