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차도 미국서 판촉전 돌입

입력 2010년03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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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시카고 블룸버그.로이터=연합뉴스) 도요타의 대규모 판촉에 맞서 혼다 자동차가 모든 미국 모델의 리스 할인에 나서는 등 유수 자동차 회사들의 차 판촉전이 재연되고 있다.

일본 제2의 차메이커인 혼다는 24일 이 회사 처음으로 혼다 브랜드의 미국 내 모든 판매 차종에 대해 리스 할인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스 프로모션의 대상은 어코드, 시빅, 인사이트와 CR-V, 파일로트, 엘리먼트, 오디세이 및 경트럭 리지라인 등으로 계약금과 1개월 선납금, 수수료 등을 면제하게 된다고 이 회사의 크리스 마틴 대변인은 전했다.

마틴 대변인은 오는 5월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면적 리스 판촉행사가 자동차산업의 전반적 환경 요인에 따른 것으로 특별히 도요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런데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사상 기록적인 대규모 리콜사태와 2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보인 가운데 이달 초 미국 판매라인의 대부분 모델에 대해 무이자 론과 리스 할인에 들어간 바 있다. 도요타측은 이번 판촉 한주만에 대리점들의 판매가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주 어빈 소재 자동차 시세 서비스전문 켈리 블루 북은 도요타의 판촉 공세가 소비자들에게 먹히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자동차 소비자의 7%는 도요타의 판촉행사 이전에 도요타 차 구매를 생각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신차를 구매하려는 손님의 45%는 도요타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비율이 지난주보다 13% 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 전문 J.D.파워 앤 어소시에이츠는 도요타의 판촉에 영향받아 이달 미국이 신차 판매가 23%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제1의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시험 주행 편의를 위해 미국 4대 도시 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스티브 티허니 마케팅책임자는 시카고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 자사의 시보레 에퀴녹스와 중형 말리부 세단 등은 물론 경쟁사인 포드와 도요타, 혼다 차를 사려는 손님들에게도 번거롭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대도시의 자사 주행장에서 차를 타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테스트 드라이브 스튜디오(Test Drive Studio)" 프로그램에 따른 시험 주행을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및 필라델피아에서 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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