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AFP=연합뉴스) 일련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25일 명예 회복을 위해 "북미 품질관리특별위원회"(North American Quality Task Force)를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북미 품질관리특별위는 자동차 품질을 개선하고 규제당국과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법인에 보다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도요타 자동차의 6가지 혁신방안을 이행하고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신설된 북미 품질관리특별위의 책임자로 임명된 스티브 앤젤로 도요타 북미 제조부문 사장은 "우린 도요타가 자동차 안전과 신뢰도, 소비자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투명성 기준을 더욱 높이 설정했다는 사실을 확신시켜 주기 위해 회사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앤젤로 사장은 "새 기구가 전세계적으로 연락 창구를 열어 놓아 우리 자동차에 대한 어떤 우려에도 북미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요다 사장의 지시를 따르면서 북미 부문이 더 많은 재량권을 갖고 리콜과 여타 안전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 측은 북미 품질관리특별위가 로드니 슬레이터 전 교통장관이 이끄는 중립적인 자문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품질관리특별위는 도요다 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국제(글로벌) 품질관리특별위"의 산하에 두게 된다. 도요타의 국제품질관리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일본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jianwa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