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전 세계에 걸친 대량 리콜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도요타자동차가 신속한 리콜 결정을 위해 "글로벌 품질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도요타자동차는 30일 아이치(愛知)현 도요다(豊田)시 본사에서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 주재로 첫 품질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리콜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품질특별위원회는 도요차의 품질담당자인 사사키 신이치 부사장 등 6명의 특별위원 외에 기술과 판매부문 간부 등으로 구성됐다.
도요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리콜과 관련, 고객 입장에서 보면 아직도 해야할 일이 있다"면서 "신뢰회복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모든 도요타인의 지혜를 모아 세계 고객으로부터 다시 신뢰를 받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호주, 신흥국 등 6개 지역에 품질특별위원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리콜을 검토할 때 소비자 진정이나 차량 결함 관련 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예상치않은 급가속" 문제로 사고가 발생한 미국에서는 진정을 접수한 담당자가 곧바로 현장에 나가 차를 점검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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