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무공해 전기차 "리프(Leaf)"를 올해 12월부터 일본에서 시판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리프의 가격은 376만엔(약 4,600만 원)이지만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감안하면 299만 엔(약 3,660만 원)인 셈이라고 닛산은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세금 감면과 현금 환급 프로그램을 통해 부진한 자동차 판매를 늘리고 친환경적인 자동차 시장을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닛산은 중형 해치백인 리프를 "세계 최초의 구매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의 무공해 차"라고 주장했다.
리프는 한번 충전에 최고 시속 140㎞로 16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재충전에 가정에선 8시간 걸리지만 전기자동차용 충전소에선 30분이면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리프를 매달 1천㎞씩 6년 간 운행하면 전기료로 총 8만6천엔(약 105만 원)이 드는 데 비해 일반 휘발유 자동차는 연료비로 약 67만엔(약 818만 원)을 써야 하고, 리프는 6년 간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지만 같은 급의 휘발유 차는 10t을 배출한다고 닛산측은 비교했다.
일본 3위의 자동차 회사인 닛산은 자사의 성장전략을 전기자동차에 두고 미쓰비시의 "아이 미브(i-MiEV)" 및 후지중공업의 "스바루 플러그 인 스텔라"와 경쟁할 예정이다. 세계 제1의 도요타는 지난해 초부터 프리우스 등과 같은 석유와 전기 하이브리드 카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역시 2012년까지는 자체 전기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내달 1일 일본에서 리프의 선주문을 받기 시작하는 닛산은 내년 3월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내년초 판매를 시작해 2012년까지는 전 세계 시장에 리프를 내놓을 생각이라고 닛산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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