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메르세데스 벤츠를 생산하는 독일의 다임러는 30일 초호화 브랜드인 마이바흐를 중국 기업에 매각할 것이라는 중국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중국의 광저우일보(廣州日報) 등 중국 언론들은 전날 선전에 본사를 둔 중국의 전기차업체인 비야디자동차(BYD)가 다임러로부터 마이바흐 브랜드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독일 언론에 따르면 다임러 대변인은 "마이바흐는 다임러 생산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브랜드 유지 외에) 다른 결정은 없다"고 말했다. BYD의 폴 린 대변인도 "시장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다임러 측과 이 문제로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에 휴대전화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성장한 BYD는 현재 다임러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BYD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다임러는 지난해 마이바흐를 약 200대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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