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 중고차시장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차종만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데다 시기적으로도 성수기를 맞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월에는 수요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큰 폭의 가격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전호용(오토앤피플) 서울오토갤러리매매사업조합 시세위원은 "최근 일본차의 리콜 등으로 거래가 주춤했으나 금융위기를 넘기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체적인 시장흐름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벤츠차는 신차 프로모션 때문에 약보합세가, 리콜사태를 맞은 일본차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영향은 해당 차종에만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BMW-보합세 속 일부 구형 차종 약보합세
지난 3월 보합세였던 BMW는 4월에도 큰 변화가 없다. 다만 구형 차종에서 소폭의 가격조정이 예상된다. 120D 하이 2009년식이 3,300만~3,500만 원, 320D 2009년식이 3,500만~3,900만 원, 528i 2009년식이 4,700만~5100만 원으로 3월과 같다. 대형차인 740Li 2009년식은 1억1,000만~1억1,500만 원으로 3월보다 200만~500만 원 내렸다. X시리즈와 미니는 가격변동이 없다.
▲벤츠-보합세 속 S클래스 소폭 하락
소형차가 약간 내렸던 3월과 달리 4월엔 S클래스의 가격이 움직였다. 다른 제품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 C200K 2009년식은 3,900만~4,100만 원, E200K 아방가르드 2009년식은 4,800만~5,200만 원, ML280 CDI 2009년식이 6,000만~6,500만 원으로 3월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S500L 2009년식은 1억4,000만~1억5,400만 원으로 전월에 비해 300만 원 떨어졌다.
▲아우디·푸조·재규어·랜드로버-보합세
아우디, 푸조, 재규어, 랜드로버 등은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게다가 그 동안 가격조정이 일어나 성수기인 4월은 전 차종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혼다·닛산-리콜 차종 소폭 하락 렉서스, 혼다, 닛산 등의 일본차는 리콜사태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콜에 해당하는 차종의 가격이 내린 것. 그러나 변동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
▲기타
3월중 보합세를 유지했던 폭스바겐과 볼보는 4월에 가격이 조정됐다. 인기차종의 신차 물량이 확보됨에 따라 공급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반면 포르쉐, 페라리 등의 슈퍼카는 가격변화가 없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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