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재무구조 개선

입력 2010년04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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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자동차회사들이 채무 상환과 손익분기점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는 등 잇따라 재무구조 호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드 자동차의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는 1일 재무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부채를 갚는 데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욕 오토쇼에 참석한 멀럴리 CEO는 포드가 올해 순익으로 반전되고 내년에는 흑자 추세가 더욱 견고해진다는 확고한 경영지침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채무 상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재무구조에 관한 대차대조표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에 이어 미국 제3위 자동차 메이커인 크라이슬러도 금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으며 수지개선이 목표보다 더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가 밝혔다. 그는 31일 뉴욕의 전미 자동차딜러협회의 한 포럼에서 크라이슬러의 손익분기점이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상당히 낮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금 창출과 자동차 라인업에 대한 투자 등을 언급하건대 1년 전보다 훨씬 더 여유를 느낀다"고 전제하면서 크라이슬러가 현재 50억 달러의 현금 시재액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는 1년 전만 해도 미 정부의 자동차문제 태스크포스(TF)로 부터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함께 회생계획을 퇴짜맞고 파산 경고를 받기도 했다.

크라이슬러의 2009년 자동차 판매는 1년 전보다 무려 36%나 격감, 미 자동차 산업 전체의 21% 감소보다 훨씬 심각했으나 금년들어 두 달간은 작년 동기대비 3% 줄어드는 데 그쳤다. 3월 들어서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파산보호신청 1개월을 앞두고 대규모 현금할인 판촉에 나섰던 작년 동월과 외형 숫자만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마르치오네 CEO는 이와 관련해 판매 드라이브를 위해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면서 이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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