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 완성차 5사(상용·수입차 제외)의 판매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12만3,259대와 수출 46만1,711만대 등 모두 58만4,970대로 전년보다 45.1%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까지 누적 내수와 수출량도 156만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7만2,302대보다 45.5% 증가했다.
먼저 내수는 전년보다 29.9% 늘었다. 2월에 비해서도 16.4%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5만9,275대로 20.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YF(1만4,575대)와 아반떼(8,533대)의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그랜저는 기아 K7 출시 등으로 3,711대에 그쳤다. 1~3월 누적 내수는 16만8,030대로 지난해보다 29.9% 증가했다.
기아는 3만8,15대를 내수시장에 판매해 전년보다 26.5%나 늘었다. 차종별로는 경차 모닝(9,472대)의 판매가 많았고, K7(5,033대)도 신차 효과를 누렸다. 3월까지 누적 내수는 10만5,231대로 전년보다 무려 32.5% 늘었다.
르노삼성은 1만3,980대를 내수로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77.3% 증가한 것이고, 전월과 비교하면 3.3% 늘어난 기록이다. 차종별로는 SM5(6,641대)와 SM3(5,721대)가 골고루 좋은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덕분에 3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도 4만1,515대로 전년보다 75.9% 증가했다.
GM대우는 3월에만 9,434대를 내수에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65.3% 늘었고, 전월보다 15.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4,283대)와 라세티 프리미어(2,851대)가 판매를 주도했다. 경상용차도 1,000여대 이상이 팔려 나갔다. 이에 따라 3월까지 누적 내수도 2만6,644대로 전년보다 43.4% 늘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 2,555대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0.6%, 전월보다 26.3% 올랐다. 차종별로는 액티언스포츠(1,170대)가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체어맨도 666대가 팔렸다. 3월까지 누적 내수는 6,593대로 지난해보다 35.4% 증가했다.
누적 내수판매 기준으로 각사별 점유율은 현대차가 48.3%로 단연 높았고, 기아도 30.2%를 차지해 최근 상승세를 보여줬다. 르노삼성차가 11.9%로 3위였고, GM대우가 7.7%로 4위를 기록했다.
완성차 5사의 수출은 46만1,711대로 전년보다 49.7%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25만8,698대를 국내외에서 생산, 판매해 39.6% 늘렸고, 기아도 13만5,080대로 27.9% 증가시켰다. GM대우는 5만3,212대로 37%, 르노삼성도 1만1,552대로 40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도 3,169대로 전년보다 크게 늘렸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1-3월 5사의 누적 수출실적은 121만2,062대로 지난해보다 48.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에 보여준 판매실적을 보면 경기회복이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상반기에 신차가 계속 나올 예정이어서 자동차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상세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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